마크로스 아이엔씨(Markros Inc.), 세 번째 싱글 ‘Sleepwalking’ 공개

마크로스 아이엔씨(Markros Inc.) 사진제공 노머시 컴퍼니

정리, 글 송명하 | 자료제공 노머시 컴퍼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메탈릭 보이스 마크 최(Mark Choi)가 이끄는 메탈 프로젝트 마크로스 아이엔씨(Markros Inc.)의 세 번째 싱글 ‘Sleepwalking’이 지난 7월 1일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됐다. 첫 싱글 ‘Victory’(2021)과 두 번째 싱글 ‘Blind Faith Suicide’(2022)에 이어 매년 한 곡씩 공개하고 있는 마크로스 이이엔씨의 이번 싱글 역시 이전 싱글을 통한 기대감을 충분히 만족시킬만한 직진 일변도의 완고한 메탈 넘버다. 마크 최는 “한동안 불면증에 시달리던 중 현실과 꿈이 혼돈스러웠던 기억을 토대로 만들었다”며 본인의 체험을 토대로 완성한 곡이라 밝힌 바 있다.

 

마크로스 아이엔씨 싱글 'Sleepwalking' 아트워크. 사진제공 노머시 컴퍼니

마크 최는 지난 2021년 11월 27일 마크로스 아이엔씨의 첫 싱글 ‘Victory’를 공개하며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만큼은 생업이라는 장애물로 인해 조율하고 배려하고 진통을 겪는 관계가 아닌 오직 같은 목적으로 같은 곳을 바라보고 메탈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 하고 싶었는데요 다행히 좋은 멤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새 멤버들 중에 소속 레이블과의 조율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어서 멤버들의 면면은 내년 초 2, 3번째 싱글이 발표될 때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는 이야기를 남겼고, ‘Blind Faith Suicide’를 발표하며 마이클 솅커(Michael Schenker)의 드러머 보도 쇼프(Bodo Schopf)와 마이 프루프(My Proof)와 알피닉스(Alphoenix)의 기타리스트 심페이 빌지(Shimpei Biljee)의 이름을 공개했다. 그리고 이번 세 번째 싱글 ‘Sleepwalking’을 발표하며 공개한 멤버는 크리스탈 레이크(Crystal Lake)의 서포트 베이시스트 비토쿠 사카모토(Bitoku Sakamoto)다. 강력한 피킹 베이스를 선보이고 있는 그는 알피닉스, 세일링 비포 더 윈드(Sailing Before The Wind) 그리고 네버네스(Nevrness)의 활동과 병행하여 마크로스 아이엔씨와도 꾸준하게 함께할 계획이다. 

 

사실 마크 최가 마크로스 아이엔씨라는 다국적 프로젝트를 구상한 건 코로나-19가 지구상의 모든 시계를 멈추게 만들기 전이었다. 하지만 진행 중에 벌어진 팬데믹이라는 전대미문의 상황은 모든 계획을 수포로 만들었다. 1년에 한 곡 꼴로 발표되는 싱글은 예상과 달리 꼬여버린 일정을 그대로 반영한다. 하지만 진행이 더뎠을지언정 막막한 장벽 앞에 결코 포기하진 않았다. 늦은 만큼 더욱 신중한 계획 아래 묵묵히 계획을 진행했고, 지난 6월 10일 해머링(Hammering)의 기타리스트 염명섭의 솔로 프로젝트 [염력] 앨범 발매 기념 공연에서는 국내 뮤지션으로 팀을 꾸려 게스트 무대를 꾸미며 팬들과 처음으로 공연을 통한 만남을 가지기도 했다.

마크로스 아이엔씨는 올 하반기 네 번째 싱글을 선보인 후 정규앨범을 발매할 계획으로 있다. 이미 마크 최가 언급했던 것처럼 기존에 발표한 싱글 세 곡과 발표 예정인 싱글 한 곡이라는 퍼즐을 채워 완성시킬 장대한 콘셉트의 정규앨범 역시도 무척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