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한명륜
‘Night Terror’, ‘Midnight Messiah’를 들었을 때의 착잡함은, 드림 씨어터의 팬으로서 절대 느끼고 싶지 않은 감정이었다. 한 앨범의 전체적 결과물을 총괄하기 위해 최초의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사람으로서 존 페트루치의 역량도 한계에 달했다는 생각에, 세월을 이길 사람이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껴야 했다. 물론 전 앨범을 들으면서 안도한 부분이 없는 건 아니었고, 내한 공연이 있다면 언제나처럼 ‘내돈내산’ 티켓으로 공연장을 찾겠지만, 그런 충심으로도 달랠 수 없는 씁쓸함이, 바로 이 [Parasomnia]를 몇 번이고 다시 들은 데 대한 감상이다. 그 이유 몇 가지를 다음과 같이 정리해보았다.
※ 파라노이드 통권 40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Dream Theater, 2010년대 접수해가는 드림 씨어터, 13번째 앨범 [The Astonishing]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2월 중순. 58회째 그래미 시상식이 막 끝난 후다. 이 사실은 두 가지를 의미한다. 우선 파라노이드 28호 발간이 머지않았―기를 바라고 있―다는 뜻, 나머지 하나는 벌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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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Theater, 유니버설 헤비 사운드로의 철학을 실행하기 시작한
총 9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각 곡의 소재 역시 거짓과 거울, 수수께끼, 베일 등의 내용을 토대로 완성되었다. 지구를 떠나 우주를 향하는 듯 유유히 번져 나오는 밴드의 로고가 인상적인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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