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리스트 이교형을 만난 건 벌써 다섯 번째다. 처음엔 사혼의 멤버였고, 그 뒤 이프리트, 원, 그 뒤엔 지하드의 베이시스트였다. 개성 강한 멤버들 아래서 그 밴드를 서포트하는 입장에서 자신이 주축이 된 밴드로 데뷔 싱글을 발표한 플라잉 독을 만났다.
글 송명하 | 사진 전영애
플라잉 독(Flying Dog)은 이프리트(Efreet)출신의 기타리스트 이교형과 보컬리스트 황보환 그리고 베이시스트 권함이 결성한 다크 본(Dark Bone)을 그 모체로 한다. 2009년 결성된 다크 본은 몇 차례의 멤버교체 후 2011년 7월 플라잉 독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한다. 플라잉 독은 폴 길버트(Paul Gilbert)의 앨범 타이틀에서 착안한 이름이다. 이 음반에 수록된 음악들이 이들에게 마치 동요와 같은 느낌을 줬던 것처럼, 목에 힘주지 않고 무게를 뺀 음악을 하고 싶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할까. 현재 플라잉 독을 이루는 멤버는 이교형(Vo. G), 권함(B) 그리고 양군(D)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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