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 스테이트 코너는 그리스의 전통악기 부주키를 이용한 소위 ‘부주키 록’을 연주하는 밴드다. 음악적으로는 얼터너티브록을 추구하고 있지만, 기본 편성의 악기 외에 추가된 부주키 연주가 독특하다.
글 송명하 | 사진제공 IONE Ent.
부주키bouzouki는 1930년대 이후부터 그리스를 대표하는 음악인 렘베티카rembetika에 주로 사용된 악기다. 렘베티카의 사전적 의미가 ‘밑바닥 인생’ 혹은 ‘무법자’라는 걸 떠올릴 수 있다면, 트라이 스테이트 코너Tri State Corner, 이하 TSC가 자신의 록 음악 전면에 부주키라는 악기를 내세운 건 무척 영민한 발상이라고 하겠다. TSC는 15년 전 결성되어 4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하는 동안 단 한차례의 멤버교체도 없이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으며, 22개국에서 450회가 넘는 공연활동을 펼쳤다.
※ 파라노이드 통권 32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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