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록 신의 부활을 꿈꾸는 프로젝트 ‘Again 103 Compilation’ 텀블벅 펀딩 진행 중

인천 록 신^scene의 부활을 꿈꾸는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현재 텀블벅 펀딩을 통해 진행 중인 ‘어게인 103 컴필레이션^{Again 103 Compilation}’이다. 타이틀의 ‘103'은 1993년 5월 1일부터 8월 11일까지, 인천 대명라이브 파크에서 열린 103일 동안의 ‘103 마라톤 콘서트’를 의미한다. ‘103 마라톤 콘서트’는 인천 록 신의 가장 찬란했던 시절을 상징하는 마지막 불꽃이었다. ‘103 마라톤 콘서트’에는 인천의 밴드들을 비롯해 당시 국내에서 활동하던 상당수의 록 밴드가 동참했다. 103일 동안 쉼 없이 라이브 콘서트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신이 탄탄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는 방증이었다. ‘103 마라톤 콘서트’는 당시 인천 록 음악의 위세를, 그리고 한 시대의 경향을 보여주는 증거물이었다. 하지만 이 마라톤 콘서트와 함께 영광의 시대는 끝났다. 시대는 바뀌었고, 인천의 록 뮤직은 급격하게 세를 잃었다. 지금은 어느 광역시와 비교해도 신이 사라진 도시가 됐다. ‘어게인 103’은 그 ‘사라짐’에 대한 이야기로, 음악이 사라진 자리에 또 다른 음악으로 그 자리를 채우려 하는 시도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2004년 제1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앨범’ 상을 받았던 모던록 밴드 더더 ^TheThe, 메탈도시 인천의 맥을 잇고 있는 정통 메탈밴드 스틸크로우^Stillcrow, 김경호 밴드를 거쳐 현재 이승철과 함께 투어 중인 황제 밴드의 기타리스트 박창곤, 오랜 시간 인천을 지켜온 얼터너티브록 밴드 PNS와 현재 인천의 헤비니스를 대표하는 밴드 해머링^Hammering이 참여한다. 특히 PNS는 1993년 ‘103 마라톤 콘서트’에도 참여했던 밴드로 단절됐던 역사를 재조립한다는 의미 역시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컴필레이션 LP, 머천다이즈, 기념 공연으로 이루어진 ‘어게인 103’ 프로젝트는 현재 텀블벅 펀딩(https://tumblbug.com/again103)이 진행되고 있으며(마감 11월 1일)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REWARDS

[Again 103 Compilation Ver.1] 바이닐

텀블벅 후원자들만을 위해 한정 제작되는 컬러 바이닐입니다.

전량 유럽 제작이며, LP 배송은 펀딩 마감 후 1달 정도 시간이 더 걸릴 예정입니다. 

배송비는 포함되어 있습니다. 

LP TRACK LIST

FACE 1

Trigger Finger - 해머링

Blind - PNS

I Can't Say (말할 수 없어) inst - 박창곤

FACE 2

Black Horse - 더더

Have A Dream - 스틸크로우

I'm Gonna Show You Crazy - 103 Project

한정판 티셔츠

한정판 LP 아트웍 티셔츠입니다. 

미국 제품, 미국 사이즈입니다. 한국 사이즈보다 대략 한 사이즈 정도씩 큽니다. 평소 입으시는 사이즈보다 한 사이즈 작게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배송비는 포함되어 있습니다. 

공연티켓 

11월 28일, 인천에서 더더, 박창곤, 스틸크로우, PNS, 해머링의 공연이 펼쳐집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장소는 개별 공지하겠습니다.

사인회가 포함된 공연티켓은 본 펀딩을 통해서만 50매 한정수량으로 진행됩니다. 

후원금은 이렇게 쓰입니다.

믹싱 및 마스터링 / 디자인 / LP 인쇄 및 프레싱 / 티셔츠 제작 / 공연 기획

일정안내

[Again 103 Compilation Ver.1]은 믹싱 및 마스터링이 완료된 상태이며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10월중 음반을 정식 발매할 예정이며, 후원자들께 LP는 12월 초에 발송할 예정입니다. 

티셔츠는 현재 디자인이 완료된 상태이며, 펀딩 달성 후 사이즈를 파악하여 제작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후원자들께는 11월 중순에 발송할 예정입니다.

공연은 현재 기획중입니다. 11월28일, 인천의 모 공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코로나19로 인해 장소는 후원자들께 개별 공지하겠습니다. 

창작자 소개

인천음악콘텐츠협회

인천의 전문 음악인들로 구성된 협회입니다. 인천의 음악씬을 활성화하고, 음악생태계를 구축하는데 힘씁니다.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일환인 ‘2020 Penta Youth Star’를 시작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사진 및 자료제공 = 인천음악콘텐츠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