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허희필
레이지(Rage)는 독일 파워메탈의 으뜸 밴드다. 이른바 스래쉬 빅4처럼, 이들은 러닝 와일드(Running Wild), 그레이브 디거(Grave Digger), 헬로윈(Helloween)과 함께 게르만메탈 빅4의 일원으로서 고품질의 금속성 사운드가 산출될 수 있는 기틀을 다졌다. 이들 중 쇳물 내음이 제일 강한 게 단연 레이지다. 빅4 모두가 그러하지만 레이지 역시 1986년 데뷔 이래 10년 단위로 꾸준하고 넉넉하게 스튜디오 앨범을 만들어 온 까닭에 무늬만 베테랑이 아니다. 업계의 대선배가 된 그들이 2020년대까지 활력 있는 작품 활동을 하는 와중에 레이지는 2024년 통산 24집 [Afterlifelines]를 발매하였다. 밴드가 어벤져(Avenger)라는 이름으로 처음 조직된 지 40년을 맞은 시점에 탄생한 의의가 있다.
※ 파라노이드 통권 38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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