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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ISSUE/ISSUE NO. 38

DRAGONFORCE, 변함없이 스피드에 목숨을 거는 파워메탈의 수호자, 5년 만에 발표한 신작

글 김성환

 

2006~7년이었던가? 인터넷으로 신청곡을 전하는 라디오 헤비메탈 채널에서 드래곤포스(Dragonforce)의 싱글 ‘Through The Fire And Flames’을 처음 듣고 충격에 빠졌다. “아니, 이게 사람이 친 연주 맞아?”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왔다. 트윈 리드기타가 펼치는 극악의 스피드 리프와 솔로들, 이게 과연 인간의 손과 발로 맞춘 BPM인가 싶을 만큼 빠른 드러밍, 그리고 시원하게 뻗어나가는 샤우팅 보컬까지, 적어도 속도의 쾌감만을 따지자면 그간의 같은 장르 쪽 선배 밴드의 그것들을 능란하게 넘어서는 쾌감이 그들의 음악에는 존재했다. 

그러나 그들의 음악을 정의하는 양면성을 가진 별명인 ‘닌텐도 메탈(Nintendo Metal: 실제로 그들의 세계적 인기는 ‘Guitar Hero III: Legends Of Rock’의 최고 난이도 플레이용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면서였다)’이란 표현 때문에 이들이 단지 ‘빠른 속도’만으로 인정받게 된 것은 절대 아니다. 기본적으로 파워메탈이라는 장르의 정통성을 수호하는 방향성과 함께 코드의 전개와 구성은 조금 단순하게 느껴지더라도 대중적으로 쉽게 와닿고 기억하고 따라 부르기 좋은 멜로디와 훅을 갖고 있기에 그들이 지금까지 꾸준히 메탈 팬들에게 청각적 만족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 파라노이드 통권 38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Dragonforce, 보다 더 탄탄한 구성과 베테랑다운 안정적인 진행이 돋보이는 작품.

이제는 파워메틀계의 또 다른 거물 밴드로 성장한 드래곤포스(Dragonforce)는 쉴 틈 없이 몰아치는 기타 연주와 현란한 키보드, 그리고 그 위를 유려하게 흐르는 멜로디 라인의 조화로 듣는 이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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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gonForce, 기타리스트 허만 리(Herman Lee)와 가진 이메일 인터뷰

“새 앨범에는 이전 드래곤포스 앨범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다이내믹과 요소가 추가되었다. 그렇지만 여전히 100% 드래곤포스 앨범이며 어떤 노래를 듣든 간에 팬이라면 즉시 알아차릴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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