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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ISSUE/ISSUE NO. 38

LUTHARO, 캐나다에서 탄생한 전천후 헤비메탈 밴드

글 김원석

 

루타로(Lutharo)는 2014년 캐나다 온타리오 주 해밀턴에서 결성된 ‘전방위적인’ 헤비메탈 밴드이다. 헤비메탈 밴드들의 데이터베이스가 상세하게 아카이빙 되는 온라인 메탈 위키 서비스 <메탈룸 백과사전(Encyclopaedia Metallum)>에서는 루타로의 음악적 방향성에 대해 ‘멜로딕데쓰/파워/스래쉬메탈이라는 알쏭달쏭한 정의를 하고 있는데, 그보다는 차라리 세 가지 카테고리를 전방위적으로 오간다는 의미에서 ‘전천후’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 더 확실하게 이해를 돕는게 아닐까 한다.

루타로는 2014년을 기점으로 그 전에는 인카르나다인(Incarnadine)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였고 셀프타이틀 데뷔작을 EP [Incarnadine](2015)로도 발표한 적이 있었으나, 그 해를 기점으로 현재의 밴드네임인 루타로로 변경하였다. 이 고유명사는 ‘마법사’ 또는 ‘마법을 부리는 자’를 의미하는 엘프어에서 유래했다. J.R.R. 톨킨의 작품들이야 워낙 유명하며 해외에서는 전문으로 연구하는 학과들이 있을 정도로 거대한 세계관을 자랑하는데, 루타로 멤버들 역시 이 <반지의 제왕>의 열렬한 팬들로서 자신들이 추구하는 다양한 음악적 요소를 결합하여 마치 마술같이 매력적인 사운드로 다가가고 싶어 하는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고 보면 되지 않을까.

 


※ 파라노이드 통권 38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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